천마총(天馬塚) 출토 유물
천마총은 경주시내 평지 무덤들 가운데 서남쪽에 1973년 ‘대릉원’이란 고분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 안에는 천마총·황남대총·검총 등과 미추왕릉이라고 전하는 무덤이 포함되어 있다. 내부구조는 대부분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으로 보인다. 돌무지덧널무덤은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뒤 덧널(곽)을 설치하고 자갈과 냇돌로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 중 천마총은 금관·금제허리띠(금제과대)등을 비롯하여 각종 호화로운 유물이 나왔으며, 색이 칠해진 천마도가 나와 신라시대 그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국보 제 189호 금모<천마총>(金帽 <天馬塚>)
종목 |
: 국보 제 189호 |
명칭 |
: 금모<천마총> |
분류 |
: 유물/생활공예/금속공예/장신구 |
수량/면적 |
: 1구 |
지정일 |
: 1978.12.07 |
소재지 |
: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
시대 |
: 신라 |
금모(金帽)란 금으로 만든 관(冠) 안에 쓰는 모자의 일종으로 이 금모는 높이 16㎝, 너비 19㎝이다. 널 <관(棺)> 바깥 머리쪽에 있던 껴묻거리(부장품) 구덩이와 널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각각 모양이 다른 금판 4매를 연결하여 만들었는데, 위에는 반원형이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진다. 아랫단은 활처럼 휘어진 모양으로 양끝이 쳐진 상태이다. 윗단에 눈썹 모양의 곡선을 촘촘히 뚫어 장식하고 사이사이 작고 둥근 구멍을 뚫었으며, 남은 부분에 점을 찍어 금관 2장을 맞붙인 다음 굵은 테를 돌렸다. 그 밑에는 구름 무늬를 뚫어 장식하였고 또 다른 판에는 T자형과 작은 구멍이 나 있는 모양의 금판이 있다.
머리에 쓴 천에 꿰매어 고정시킨 후 썼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