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天馬塚) 출토 유물
천마총은 경주시내 평지 무덤들 가운데 서남쪽에 1973년 ‘대릉원’이란 고분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 안에는 천마총·황남대총·검총 등과 미추왕릉이라고 전하는 무덤이 포함되어 있다. 내부구조는 대부분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으로 보인다. 돌무지덧널무덤은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뒤 덧널(곽)을 설치하고 자갈과 냇돌로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 중 천마총은 금관·금제허리띠(금제과대)등을 비롯하여 각종 호화로운 유물이 나왔으며, 색이 칠해진 천마도가 나와 신라시대 그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국보 제 188호 천마총금관(天馬塚金冠)
종목 |
: 국보 제 188호 |
명칭 |
: 천마총금관 |
분류 |
: 유물/생활공예/금속공예/장신구 |
수량/면적 |
: 1구 |
지정일 |
: 1978.12.07 |
소재지 |
: 경주시 인왕동 76 국립경주박물관 |
시대 |
: 신라 |
이 금관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높이 32.5㎝의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묻힌 사람이 쓴 채로 발견되었다.
머리 위에 두르는 넓은 띠 앞면 위에는 山자형 모양이 3줄,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이 2줄로 있는 형태이다. 山자형은 4단을 이루며 끝은 모두 꽃봉오리 모양으로 되어있다. 금관 전체에는 원형 금판과 굽은 옥을 달아 장식하였고, 금실을 꼬아 늘어뜨리고 금판 장식을 촘촘히 연결하기도 하였다. 밑으로는 나뭇잎 모양의 늘어진 드리개(수식) 2가닥이 달려있다.
금관 안에 쓰는 내관이나 관을 쓰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모두 널(관) 밖에서 다른 껴묻거리(부장품)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금관의 특징은 다른 금관에 비하여 금판이 두텁고 출자형입식(出字形立飾)이 4단이라는 점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금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