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30호 분황사석탑(芬皇寺石塔)
종목 |
: 국보 제30호 |
명칭 |
: 분황사석탑 |
분류 |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수량/면적 |
: 1기 |
지정일 |
: 1962.12.20 |
소재지 |
: 경주시 구황동 313 분황사 |
시대 |
: 신라 |
이 탑은 안산암을 벽돌 크기로 잘라서 쌓은 모전석탑으로 현재의 높이는 9.3m이다.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다.
기단은 막돌과 흙을 섞어서 쌓은 단층으로 전탑기단의 형식을 보여주며 그 중앙에 일층 몸돌을 받치기 위한 한 단의 몸돌 받침을 화강암으로 마련하였다. 기단 위에는 네 모퉁이에 화강암으로 조각한 사자 한 마리씩을 배치했다.
탑신부는 회흑색 안산암을 벽돌모양으로 잘라서 쌓았는데 몸돌 위의 폭이 아래쪽보다 약간 좁다. 1층 몸돌은 특히 높은데 4면에는 감실을 설치하여 화강석으로 상방과 문지방, 기둥을 세우고 입구 좌우에는 원각에 가까운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을 세웠으며 두 짝의 돌문을 달아 여닫게 하였다.
선덕여왕 3년(634) 분황사의 창건과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백제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과도 좋은 대조를 이룬다.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표현된 인왕상 조각은 당시 7세기 신라 조각양식을 살피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1915년 일본인에 의해 수리된 이후 지금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리 당시 탑 안에서 사리함과 구슬 등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