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 24호 석굴암석굴(石窟庵石窟)
종목 |
: 국보 제 24호 |
명칭 |
: 석굴암석굴 |
분류 |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
수량/면적 |
: 1기 |
지정일 |
: 1962.12.20 |
소재지 |
: 경주시 진현동 891 석굴암 |
시대 |
: 통일신라 |
석굴암은 불국사가 있는 토함산의 정상부에서 동해를 바라보고 있으며, 신라 경덕왕 10년(751) 재상 김대성에 의해 창건되어 처음에는 석불사라 불렀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황룡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이때 만들어졌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쪽 방은 네모나고 뒤쪽 방은 둥근 전방후원(前方後園)형이다.
석굴에는 본존상을 중심으로 천부상, 사천왕상, 금강역사상, 팔부중상 등이 조각되어 있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사원은 바위벽을 뚫어 만든 것과는 달리 화강암을 다듬어 석굴처럼 쌓았다. 이 석굴은 불교세계의 이상과 당시의 건축 기술 및 조각예술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실 안에 모시고 있는 본존불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