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경내(佛國寺境內) 유적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혜공왕 10년(774)에 완공되었다.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청운교·백운교, 석가탑·다보탑, 연화교·칠보교,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금동비로자나여래좌상 등의 수 많은 귀중한 유적들이 남아있다. 불국사는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인 기량이 어우러진 불교미술의 정화로 1995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국보 제 27호 불국사금동아미타여래좌상(佛國寺金銅阿彌陀如來坐像)
종목 |
: 국보 제 27호 |
명칭 |
: 불국사금동아미타여래좌상 |
분류 |
: 유물/불교조각/금속조/불상 |
수량/면적 |
: 1구 |
지정일 |
: 1962.12.20 |
소재지 |
: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
시대 |
: 통일신라 |
불국사 극락전에 있는 높이 1.66m의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이 기교있게 붙어 있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솟아 있다. 자비로운 인상의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눈썹은 반원형이고 콧날은 오똑하다. 떡 벌어진 어깨, 당당한 가슴, 늘씬한 몸매 등은 장대하고 건강한 남성의 체구와 같고 두 무릎은 넓게 퍼져있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에는 거침없는 주름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옷깃 안쪽에서 밖으로 늘어지는 옷 접힘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어깨 높이로 들어 약간 오므린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 놓고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고 있다.
떡 벌어진 어깨, 양감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사실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