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경내(佛國寺境內) 유적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혜공왕 10년(774)에 완공되었다.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던 신라인들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 있는 곳이다.『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청운교·백운교, 석가탑·다보탑, 연화교·칠보교,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금동비로자나여래좌상 등의 수 많은 귀중한 유적들이 남아있다. 불국사는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인 기량이 어우러진 불교미술의 정화로 1995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국보 제 26호 불국사금동비로자나불좌상(佛國寺金銅毘盧舍那佛坐像)
종목 |
: 국보 제 26호 |
명칭 |
: 불국사금동비로자나불좌상 |
분류 |
: 유물/불교조각/금속조/불상 |
수량/면적 |
: 1구 |
지정일 |
: 1962.12.20 |
소재지 |
: 경주시 진현동 15 불국사 |
시대 |
: 통일신라 |
불국사 비로전에 있는 높이 1.77m의 불상이다. 비로자나불은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이 기교있게 붙어 있으며, 얼굴은 위엄이 있으면서도 자비로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매우 얇게 표현되어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주름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손모양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어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과는 반대로 표현되었다.
떡 벌어진 어깨, 양감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이상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